한국적 아름다움을 패션으로 알리는 브랜드르베이지가 지난 9월 2일, 한국가구박물관 에서 특별한 갈라를 열었습니다. <Gala de LEBEIGE>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한국적 미학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르베이지 의 VIP 고객과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한 이 자리에는 25FW 시즌 코트 컬렉션과 김희찬, 권중모 작가와의 아트 협업 프로젝트 전시, 그리고 오스틴 강 셰프가 선보인 한식 컨템퍼러리 다이닝이 마련되었어요. 고즈넉한 전통의 숨결이 깃든 공간에서 르베이지가 추구하는 한국적 아름다움의 본질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여기에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피아니스트 문재원의 연주가 깊은 울림을 더했습니다.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주는 전통과 현재가 맞닿는 순간을 음악으로 풀어냈고, 한옥이 지닌 평온함 속에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은 마치 공간 자체가 호흡하는 듯한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예술이 하나로 만나며, 참석한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의미 있는 밤이었습니다🌙
서촌의 목요일 밤, 클래식과 인문학이 흐르다
크레디아클래식클럽 렉처 시리즈 <서촌풍류>
CREDIA 서촌사옥 지하에 자리한 크레디아클래식클럽 STUDIO는 아티스트와 관객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 속에 그랜드피아노와 함께 클래식한 감성이 어우러져 있어서 음악을 듣는 순간, 단순한 감상을 넘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작은 공간에서 느껴지는 울림은 언제나 각별하죠.
이 곳 크레디아클래식클럽 STUDIO에서 매주 목요일 밤을 멋지게 장식해주었던 렉처 시리즈 <서촌풍류>가 9월부터 시즌2로 다시 시작됩니다.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된 간송미술관 시리즈와 더불어, 오페라를 한층 친근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유정우의 ‘오페라 VIBE’> , 미술·영화·음악을 아우르며 인문학적 교양을 채워줄 <을유문화사의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로 하반기를 더욱 풍요롭게 장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촌의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만들어보시길 바래요 🍂
구도자의 건반, 전설적인 앙상블을 만나다
백건우 & 이 무지치 (12/17)
다가오는 12월,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 가 한 무대에서 만납니다.
1952년 창단된 이 무지치는 70년 넘게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비발디 <사계> 음반으로만 전 세계에서 2억 장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유명하죠. 12명의 연주자 모두가 솔리스트인 만큼, 그들의 앙상블은 언제나 완벽하고 다채롭습니다.
그리고 이번 무대의 또 다른 주인공은 데뷔 70주년을 앞두고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오랜 시간 동안 ‘건반 위의 구도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깊이 있는 연주를 이어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와 구레츠키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인데요. 특히 구레츠키의 협주곡은 이번 무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여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탈리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두 거장의 만남, 도합 140년의 음악 여정이 고스란히 담길 이번 공연. 놓치지 마세요! 😉
[ Upcoming Concert ]
📌백건우 & 이 무지치 토스카니니가 극찬한 완벽한 앙상블, 건반 위의 구도자와 만나다 - 일시 : 12월 17일(수) 오후 7시 30분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R석 17만원|S석 13만원ㅣ A석 9만원 ㅣ B석 5만원